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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중에서도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특히 강한 전염성을 가진 대표적인 바이러스입니다.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노로바이러스는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감염 시 증상 완화 치료가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약 복용 시 주의할 점, 치료 방법,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현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시 복용 가능한 약
노로바이러스는 특정한 치료제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질환입니다.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의 경우 대증 치료(증상 완화 치료)를 통해 자연 회복됩니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할 때는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해열제 (고열이 있을 때) |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애드빌, 부루펜 등) |
👉 고열(38.5℃ 이상)이 지속될 경우 복용 가능 👉 해열제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음 |
✅ 진경제 (복통 완화) |
부스코판(스코폴라민 부틸브로마이드) 가스활명수(복부팽만 완화용) |
👉 복통이 심할 경우 복용 가능 👉 하지만 설사를 막는 역할은 하지 않음 |
✅ 수분 보충제 (탈수 예방) |
ORS(경구 수액,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등) 생리식염수(나트륨 보충 용도) |
👉 구토와 설사로 인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필수 👉 이온음료는 ORS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아 대체용으로만 사용 👉 탈수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필수적입니다. |
노로바이러스 약 복용 시 주의할 점
❌ 복용하면 안 되는 약
🚫 지사제(설사 멈추는 약) - 로페라마이드(지사제) 등은 바이러스 배출을 막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음
🚫 항생제 - 노로바이러스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이므로 항생제(아목시실린, 세파계 항생제 등)는 효과가 없음
노로바이러스 감염 시 특정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수분 보충과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설사를 멈추는 약이나 항생제는 노로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없으므로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심하거나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 현황
현재까지 상용화된 노로바이러스 백신은 없지만, 여러 제약회사가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 주요 백신 연구 현황
1️⃣ 노바백스(Novavax) - 노로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진행 중
2️⃣ 타케다(Takeda Pharmaceuticals) - 백신 후보 물질 개발
3️⃣ 바비오틱스(Vabiotech) - 베트남에서 백신 연구 진행 중
🧬 연구에 따르면 2025년 이후 노로바이러스 백신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시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12~48시간 내에 증상이 발현되며, 대개 급성 위장관염(장염)을 유발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구토와 물 같은 설사: 감염자의 70% 이상이 구토를 경험하며, 하루 3~8회 이상의 설사가 동반됩니다.
- 복통 및 위경련: 배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불편함이 나타납니다.
- 미열 또는 고열: 일반적으로 38℃ 이하의 미열이 동반되지만, 일부 환자는 고열(39℃ 이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전신 피로감과 근육통: 감염 후 몸살 증상처럼 몸이 무겁고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 탈수 증상: 구토와 설사가 지속되면 체내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여 어지러움, 갈증, 입 마름, 소변량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건강한 성인은 2~3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영유아,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탈수 및 합병증 위험이 높아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치료 방법 및 회복 과정
노로바이러스는 특정한 항바이러스제나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핵심입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
구토와 설사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므로 물, 이온음료(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ORS(경구 수액)를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탈수 위험이 높으므로 신속한 수분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 지사제(설사 멈추는 약) 복용 금지
설사는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이므로, 지사제를 복용하면 바이러스 배출이 지연되어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생 관리 철저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높아, 손 씻기, 화장실 소독, 식기 분리 사용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감염자는 최소 48시간 동안 격리 생활을 하며, 회복 후에도 2주간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소화가 쉬운 음식 섭취
구토와 설사가 심한 경우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죽, 미음, 바나나, 감자)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10~100개)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며,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손 씻기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세척)
✅ 음식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후 섭취
✅ 생굴, 날것 섭취 최소화
✅ 감염자와 접촉 피하기 (화장실, 문고리 등 소독 필수)
노로바이러스는 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으며, 감염 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불편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수분 보충, 위생 관리, 충분한 휴식을 통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백신이 없지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상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까지는 손 씻기와 올바른 음식 섭취 습관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혹시 감염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이 글을 보시고 예방에 더욱 힘쓰시기 바랍니다.